현대重, 디젤엔진사업 6년만에 중동수출
현대重, 디젤엔진사업 6년만에 중동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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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O사와 8MW급 2기 턴키 계약<2002-07-16>
현대중공업의 디젤엔진사업이 6년만에 중동 수출을 재개하는 등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스라엘의 NPO사로부터 15MW급 디젤발전설비 제작·설치공사를 일괄수행 방식으로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토목공사에서부터 8,000kW급 발전용 엔진 2기를 포함한 제반 기자재 제작, 설치와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계약과 동시에 제작에 들어가 내년 11월까지 이스라엘 하이파시에 설치할 예정으로 이후 민간 발전사업자인 NPO사가 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전기를 생산, 인근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과정에서 와실라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디젤발전설비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는 NPO사와 후속 수주상담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지역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는 또한 말레이시아, 모리셔스에 같은 형태의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을 내세워 동남아 및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국가와도 수주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디젤엔진사업과 관련 지난 96년 이스라엘 국영 DSW사에 60MW급 디젤발전설비를 인도한 것을 비롯해 99년에는 인도 마두라스시에 세계 최대 200MW급 디젤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계속적인 사업확장을 이뤄왔다.
디젤발전설비는 화력이나 수력발전설비와 비교해 경제성이 뛰어나고 대형엔진의 동력을 이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이 거의 없는 청정설비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부대공사가 따르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세계 엔진생산업체들이 치열한 시장경쟁을 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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