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도 에너지를 만들어 보자”
“우리 마을도 에너지를 만들어 보자”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1.03.1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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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탄소 줄이는 농촌마을 조성 책 펴내

▲ '탄소저감을 위한 농촌어메니티 마을계획 매뉴얼'(왼쪽)과 '탄소저감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한 DIY 대안기술' 책자
농촌진흥청이 농촌 주민 스스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탄소저감형 농촌 마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책 2권을 펴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탄소저감형 농촌마을계획 설계 시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탄소저감을 위한 농촌어메니티 마을계획 매뉴얼’과 주민들이 직접 대안에너지를 만들어 활용해 볼 수 있는 ‘탄소저감형 농촌마을 조성을 위한 DIY 대안기술’이다.

총 115쪽 분량의 ‘탄소저감을 위한 농촌어메니티 마을계획 매뉴얼’에는 농촌지역을 농촌형, 산촌형, 어촌형, 도·농복합형 등 4개의 유형으로 나눠 활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기술을 이용해 탄소저감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로 태양열, 태양광, 풍력, 바이오,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 등 8개 분야 에너지에 대한 특성, 기술, 장단점 및 4개 유형별 적용방법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기술을 마을 계획 시 공간요소별로 적용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 공동체공간, 농산물생산공간, 농업공간, 야외시설물, 비오톱 등으로 나눠 필요한 에너지 및 기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밖에 매뉴얼에는 탄소저감형 농촌어매니티 마을만들기 절차 및 관련 법률, 전북 부안 등용마을 등 6개의 국내 저탄소 마을 사례, 영국 베드제드 등 4개 해외 저탄소 마을 사례 등도 실려 있다.
총 40쪽 분량의 ‘탄소저감형 농촌마을 조성을 위한 DIY 대안기술’에는 태양열 조리기, 바비오디젤, 바비오가스, 소형 풍력발전기, 스트로베일 하우스 등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재와 만드는 방법 등이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간한 책을 전국 도단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부하고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저탄소 녹색마을’ 60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김상범 박사는 “우리나라에는 농촌 공간에 적합한 탄소저감 설계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책자가 농어촌지역의 에너지자립 녹색마을 조성에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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