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 분석
석유제품 소비·수출 동시 증가
1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 분석
석유제품 소비·수출 동시 증가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3.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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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비 7300만 배럴 수출 3200만 배럴 각각 5.7%↑ 19.3%↑
중동지역 수입 7080만 배럴로 전체 84.9% 의존도 여전히 높아

▲ 석유제품의 국내소비가 늘어나는 동시에 수출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정유시설 전경>
석유제품의 국내소비가 늘어나는 동시에 수출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 분석에 따르면 석유수요는 전년동월 대비 9.5% 증가한 1억600만 배럴(일일기준 341만 배럴)로, 이 중 국내소비는 전년비 5.7% 증가한 7300만 배럴(일일기준 236만 배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다 19.3% 증가한 3200만 배럴(일일기준 105만 배럴)로 나타났다.

석유공급은 지난해 1월에 비해 7.9% 증가한 1억1200만 배럴(일일기준 362만 배럴)로 이 중 국내생산은 6.5% 증가한 8400만 배럴(일일기준 271만b), 수입은 12.2% 증가한 2800만 배럴(일일기준 91만 배럴)로 집계됐다.
석유 수출입의 경우 원유 수입금액은 31.0% 증가한 76억 달러이고 석유제품 수입금액은 전년동월 보다 31.3% 늘어난 25억 달러로 원유 및 제품의 총 수입금액은 101억 달러에 달했다.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46.9% 증가한 33억 달러로 이는 석유(원유+제품) 총 수입금액(101억 달러)의 32.7%에 해당한다.

▲원유 도입
원유도입은 8300만 배럴로 전월에 비해 7.4%, 전월동기보다는 11.0% 늘었다. 이유는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유사의 원유수입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 2400만 배럴(28.6%), 카타르 1000만 배럴(11.5%), 이란 900만 배럴(11.2%), 쿠웨이트 900만 배럴(10.6%) 순으로 도입됐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7080만 배럴(84.9%), 아시아 1230만 배럴(15.1%)로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은 없다.

▲석유제품 수요
국내소비는 7300만 배럴을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 소비량은 전년보다 5.7% 상승했다. 경기회복과 기온 하락 영향으로 산업용, 주택, 일반용 전기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발전부문과 가정상업 부분의 소비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석유제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연말 여행수요 마감으로 수송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전체적인 소비량은 전월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별로는 나프타 41.7%, 경유 14.3%, LPG 13.3% 순으로 소비됐다. 전월대비 경유는 16.4%, 휘발유는 9.3% 소비량이 줄었고 기타 LPG와 항공유의 소비량도 감소했다.

수출은 3200만 배럴로 전년보다 19.3% 상승했다. 경유 1150만 배럴(40.8%), 항공유 390만 배럴(13.9%), 휘발유 370만 배럴(13.0%), 벙커C유 260만 배럴(9.2%)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560만 배럴(19.7%), 일본 440만 배럴(15.6%), 인도네시아 420만 배럴(14.9%), 싱가폴 340만 배럴(12.0%) 순이다. 전년에 비해 인도네시아는 282.8%, 홍콩 259.4%, 필리핀 126.7%, 싱가폴 115.1%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네덜란드는 47.8%, 중국 15.1% 각각 감소했다.

▲석유제품 공급
국내 생산은 840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나프타, 벙커C유, 등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종의 국내 생산량은 전월보다는 감소하였는데 이는 국내 소비량 감소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경유는 2370만 배럴(28.2%), 나프타 1670만 배럴(19.9%), 벙커C유 1240만 배럴(14.7%), 휘발유 910만 배럴(10.9%), 항공유 690만 배럴(8.2%) 순으로 생산됐다.

수입은 2800만 배럴로 전월보다 21.7%, 전년동기보다는 12.2% 늘어나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종별로는 나프타 1730만 배럴(61.0%), LPG 800만 배럴(28.2%), 벙커C유 300만 배럴(10.7%) 순이고 국가별로는 UAE 580만 배럴(20.5%), 인도 430만 배럴(15.3%), 카타르 380만 배럴(13.5%) 등에서 주로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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