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原電 1·2호기 이달 말 발주
신고리 原電 1·2호기 이달 말 발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정 연기 불가… 주기기 협상 관계없이 진행키로<2002-07-11>
7개월 이상 미뤄졌던 신고리 원전 1·2호기 시공사 발주가 이달 말 실시된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신고리 1·2호기 건설사업과 관련 현재 두산중공업과의 주기기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에 관계없이 시공사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두산중공업과의 주기기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 자체가 상당기간 지연됐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더 이상 사업이 미뤄질 경우 전체적인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 주기기 협상 타결과 관계없이 시공사 발주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최대의 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놓고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이 대표사 자격으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산중공업과 대림산업 등이 공동도급사로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고리 1·2호기는 동아건설 부도 등 건설업계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입찰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다른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한수원은 입찰방식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한수원이 현대나 대우 같은 대표사와 함께 그동안 원전건설에 참여하지 않았던 신규건설사들을 의무적으로 참여시키기로 결정할 경우 LG건설은 물론 삼환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등도 처음으로 원전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규 건설사들은 지난해부터 한수원과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고리 1·2호기 시공사 발주가 이달 말 실시될 경우 10월이면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변국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