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공장 주인서 세계적 에너지사업가로…
연탄공장 주인서 세계적 에너지사업가로…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2.2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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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창업주 고 김수근 명예회장 10주기
경영철학서 ‘가보니 길이 있더라 2’ 출간

▲ 대성의 창업주 고 해강 김수근 명예회장의 기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담은 ‘가보니 길이 있더라 2’
대성(회장 김영대)의 창업주 고 해강 김수근 명예회장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기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담은 ‘가보니 길이 있더라 2’가 출간(홍익출판사)됐다.
‘가보니 길이 있더라 2’는 지난 2007년 대성 6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김수근 명예회장의 일대기인 ‘가보니 길이 있더라’에 이은 속편으로 전작이 김수근 명예회장의 생애와 대성을 일군 과정, 가족사 등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그의 인생관과 기업정신, 경영철학 등을 보완, 한 기업인의 삶을 통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경제사까지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영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총 4장(416페이지)으로 구성된 이 책은 김수근 명예회장이 왕성하게 기업 활동을 펼치던 시기에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행했던 신년사와 기업 창설기념일의 연설문을 기초 삼아 정리됐다. 이들 연설문은 김수근 명예회장의 기업 경영관 및 인생관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인 동시에 당시의 시대 상황 및 그에 따른 기업 환경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는 김수근 명예회장이 일찍이 기업의 전문화를 주요과제로 삼은 점, IMF와 같이 단기간에 성장한 한국 경제의 성장통을 예상한 경영방식 등이 담겨 있어 경제 흐름을 꿰뚫은 그의 탁월한 경영감각을 배울 수 있어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의 기업경영에 적용하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김수근 명예회장의 인생관, 기업정신, 경영철학을 면밀히 살핌과 동시에 그가 행했던 각종 연설문을 육필 원고 내용 그대로 싣고 있어 작은 연탄 공장의 이름 없는 경영자가 세계적인 에너지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 원동력과 가치관 등을 더욱 생생히 엿볼 수 있다.

김영대 대성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에는 이 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해 온 지난 반세기를 묵묵하고 성실하게 지켜온 해강의 인생과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며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고 있는 후세대들에게 해강의 삶이 또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은 김수근 명예회장 10주기인 지난 18일에 프라자호텔에서 10주기 추모식과 ‘가보니 길이 있더라 2’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또 서울 인사동 ‘엎드림’ 갤러리에서는 해강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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