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업계 4조 5천억원 투자
신재생업계 4조 5천억원 투자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1.3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태양광산업 호조 힘입어 수출 목표 90억불

올해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태양광, 풍력 분야를 위주로 설비 증설 및 R&D 등에 전년 대비 23.1% 증가한 4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은 태양광산업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작년 대비 90.9% 증가한 약 90억불을 목표로 잡았다.

신재생에너지협회,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 지열협회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1년 신재생에너지업계 신년 인사회’가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김영환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쌍수 한전 사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정지택 신재생에너지협회장, 백우석 OCI 회장,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 조정식 포스코파워 사장,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올 한해 투자 4조 5000억원, 수출 90억불 달성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업계는 또 지난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RPS) 도입,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및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 발표 등을 통해 어느 해 보다도 신재생에너지가 관심을 받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연 해였다고 평가했다.

정지택 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은 “작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09년 대비 무려 58% 증가한 8조원이며, 수출도 94% 늘어난 47억불 달성했다”며 “이런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 5대 강국으로 가려면 요소기술 개발, 핵심부품 국산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촌음을 아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영환 위원장은 “신재생에너지 시대는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고, 이미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치, 사회, 국가가 이 산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도 신년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작년 한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생산, 고용, 투자, 수출 등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며 “올해에도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을 선도하고, 조만간 수출 100억불 시대를 열어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산업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어 “정부도 기술개발, 시장창출, 해외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신화창조를 하자”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