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화력 3·4호기 철거조건부 매각<2002-05-14>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임택)는 발전소 폐지설비 처분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비용절감을 효과를 거두고 있다.남부발전은 폐지 확정된 부산화력 3·4호기 발전설비를 철거조건부로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과거 자체 철거 후 매각방식을 채택하는 것에 비해 무려 100억원 이상의 수익개선 및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부발전은 부산화력 폐지에 다른 발전설비의 고가 매각방식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비용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기존의 자체 철거 후 매각방식을 개선, 철거조건부 매각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폐지설비의 96.5%를 부산복합화력 건설에 재활용함으로써 폐지에 따른 자산손실을 최소화했다.
철거조건부 매각은 구매자가 철거를 조건으로 설비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자체 철거 후 고철상태로 매각했을 때와 비교하면 매각수익과 철거비용 절감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향후 폐지발전소의 경제적인 철거방법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부산화력발전소 폐지식이 지난 17일 지역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화력 현장에서 거행됐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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