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세계 일류 중공업社 도약 천명
두산重, 세계 일류 중공업社 도약 천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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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매출 5조2천억·영업이익 5,900억 달성 목표<2002-05-14>
두산중공업(사장 김상갑)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세계 일류 중공업 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창원 본사에서 김상갑 사장 등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세계 수준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으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종합 플랜트 회사’라는 21세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관련 2006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2배 수준인 5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6배 수준인 5,9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사업과 담수사업에 핵심역량을 기울이는 한편 발전소 설계 및 개보수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2006년까지 매년 평균 4조7,400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림으로써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발전설비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발전시장의 마켓리더로서의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원전시장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담수사업 역시 신기술 개발과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수익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영업이익률을 미국이나 일본의 유수 중공업체 수준인 11.4%까지 끌어올리고 투하자본수익률 역시 20.6%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주가를 현재의 3배 수준인 3만3,000원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같은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치중심경영, 책임경영체제, 성과지향문화에 초점을 두고 ▲ 경영효율 극대화 ▲ 독자설계기술 확보 및 제작기술 개선 ▲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 성과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4대 달성전략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개발과 시설, 정보화 부문에는 2006년까지 총 3,96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구매/설계 개선,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무수익 자산을 줄여 자산활용률을 제고해 나감으로써 내부 경영체질을 강화키로 했다.
독자설계기술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발전 AE(Architecture Engineering)기술 등 핵심 제품별 설계기술 자립을 통해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서비스와 AE 등 유망 신규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형 성과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사업부별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와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상무 이상 임원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 실시키로 했다.
김상갑 사장은 선포식에서 “지난 20년 이상 공기업 특성상 잦은 경영진의 교체로 일관성 있는 경영을 펼치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번 비전 선포는 두산중공업이 가치중심의 경영과 책임경영체제, 성과지향 문화의 경쟁력 있는 민간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올 1/4분기 동안 매출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6,575억원과 33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 197%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목표인 매출 2조9,539억원과 당기순이익 1,3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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