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미국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2.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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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파워, 네바다에 300㎿ CdTe 박막 태양전지
부생가스 이용 고효율 부생가스 복합발전소 준공

▲ 포스코파워는 지난 14일 미SENCP사와 네바다주에 3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사업권을 학보했다.(사진 왼쪽부터 포스코파워 장현식 부사장, 조성식 사장, 포스코 이경훈 상무, 대한테크렌 한광현 사장, SENCP사 마이클 W.스토다드 매니징 디렉터, 스티브 허 매니징 디렉터)
포스코파워가 미국에서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파워의 첫 해외진출 사례다.
포스코파워는 지난 14일 미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개발 전문업체인 SECP사와 미국 서부 네바다(Nevada) 볼더(Boulder)시에 300㎿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위한 사업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라스베가스에서 동남쪽으로 50㎞ 떨어진 268만평 부지에 2014년까지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에는 카드뮴 텔룰라이드(CdTe) 박막 태양전지가 적용된다. 준공 후에는 발전소 운영을 통해 20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지역 약 6만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급성장하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며 “포스코파워는 2020년까지 태양광, 육·해상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약 1GW 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이튿날인 15일 광양 백운대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발전하는 ‘광양 부생 복합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윤근 국회의원, 정순남 전라남도 부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최종태 포스코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사장, 김준식 광양제철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파워의 ‘광양 부생 복합발전소’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시간당 28만4000kWh 전력 생산이 가능한데 이는 연간 7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파워는 기존의 기력발전에서 벗어나 고효율 복합발전을 도입함으로써 연간 570억원 가량의 원유 수입대체와 연간 18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포스코패밀리의 경영이념인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며 “적용 가능한 포스코패밀리 사업장을 중심으로 자원재활용 에너지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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