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멘토’와 상의하세요”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멘토’와 상의하세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2.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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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에관공, 목표관리업체 대상 설명회 개최

▲ 지난 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열린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업체 지원사업 설명회’에는 산업 및 발전부문 목표관리업체, 단체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체 목표관리업체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산업, 발전부문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멘토’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내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산업·발전부문 관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14일), 대전(16일), 광주(17일)에서 산업·발전 부문 목표관리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800여 업체와 사업장에서 100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을 비롯한 상당수의 관리업체가 당면한 인벤토리 구축, 명세서 제출을 비롯해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관리업체는 내년 3월 31일까지 지난 4년간(2007~2010)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등을 10개 항목의 상세 명세서를 작성,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사업장 및 세부설비별 인벤토리의 구축 등 기본적인 온실가스 관리체계가 취약한 실정이다. 또한, 2012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감축전략 수립 등 기업 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목표관리제도에 직면한 기업의 입장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자”는 취지 아래 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 향상, 목표관리제 추진일정에 따른 기업의 장단기 대응전략 제시, 관리업체의 내년 당면과제 이행 지원 안내 등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인벤토리/명세서 작성 컨설팅(2011년 37억), 업종별 에너지관리시스템(2011년 29억) 등 온실가스 감축 핵심인프라 지원사업 ▲ESCO융자(2011년 1350억), 신재생에너지설비투자 보조금(2011년 140억) 및 융자(2011년 910억)지원 등 재정지원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중소기업 확산과 사업장별 커스터마이징 등을 추진한다.

지경부 도경환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목표관리제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영역에서 정부지원을 통한 민·관의 상생 및 기업의 온실가스 대응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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