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지역난방 늘린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지역난방 늘린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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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산업단지 등 집단에너지 공급지역 지정

서민아파트가 들어서는 보금자리 3개 지구가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으로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7일 ▲고양원흥(8614세대) ▲부천옥길·시흥은계(2만2680세대) ▲남양주 진건지구(1만7131세대) 등 보금자리 3개 지구에 저렴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구역 지정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 하남 미사지구에 이은 추가 지정으로 광명 시흥,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 지구에도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집단에너지는 개별난방보다 사용요금이 약 16% 저렴하고, 안전해 보금자리 주택의 주거환경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각열, 폐열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보다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난방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3개 보금자리지구 이외에도 산업단지 2개, 기타 2개 지역 등 총 7개 지역이 이번에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자동차, 화학, 정밀기기 제품 생산 등 에너지다소비 산업체가 입주하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새만금지구와 진천 산수 산업단지에도 소각열·산업폐열 등을 활용한 친환경이고 안정적인 집단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18년까지 국제적 관광도시로 조성되는 송도관광단지와 2015년까지 1만2000세대가 입주 예정인 부산 장안지구도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쾌적한 지역난방을 사용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을 통한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으로 개별난방 대비 연간 997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민간자본 유입으로 약 1조5700억원 유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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