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
석탄공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1.0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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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맞아 해외진출 계획 발표

국내 최초 에너지 공기업인 석탄공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 ‘It's New 대한석탄공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최연희 국회의원, 박진 국회의원, 석탄업계 대표 등 내외귀빈과 석탄공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후 사장은 기념사에서 “전쟁의 황무지에서 출발했던 60년 전, 선배들이 다짐했던 각오와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자”며 “앞으로 ‘Global Coal Company’로 재도약하자”고 밝혔다.
최경환 장관도 축사를 통해 “석탄공사가 지난 60년간 안정적인 석탄공급을 하여 국민생활을 풍요롭게 해주고,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힘차게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석탄공사는 앞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개발에서 탈피, 해외탄광개발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중으로 몽골 누르스트 프로젝트 실현시키고 내년부터 몽골 외 인도네시아, 중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 석탄 수요 및 에너지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내 무연탄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청정연료 기술개발 상용화를 통해 내년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내후년부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근로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채탄용 로봇개발도 올해 중으로 시제품을 개발해 1~2년 내 현장에 투입할 전망이다.
한편 석탄공사는 지난 1950년 11월 1일 국민생활의 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돼 6.25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비신 경제성장의 원동력 제공했다. 개광 첫해, 7만8000톤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창립이후 무연탄 생산누계 1억8200만톤을 달성했다. 국내소비가 최고기인 1980년 중반에는 한해에 520만톤 까지 생산했으나, 이후 소비둔화 등으로 현재 113만여톤 생산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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