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영업강화 조직개편
현대오일뱅크, 영업강화 조직개편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0.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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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부문별·제품별 국내영업 조직 지역단위 광역본부 체제로 개편

현대오일뱅크가 내년 7월로 예정되어 있는 고도화설비 상업가동을 앞두고 영업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직영, 소매 등 영업형태 및 제품별로 나뉘어 있던 국내 영업조직을 통합하여 광역지역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지역별 영업활동 강화를 통한 이익극대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신설된 광역지역본부장에는 임원급을 임명해, 해당 본부장이 직영과 소매 등 모든 영업을 총괄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 이익 극대화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다소 수동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지원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임원 인사를 조기에 확정해 신규임원으로 하여금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2011년에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생산과 영업 최적화라는 큰 목표를 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에 대비하고, 장기 수출전략 수립 및 시장다변화, 현대종합상사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존 S&T 본부를 글로벌 사업본부로 변경하여 수출시장에 대한 장기전략 수립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며, 일부 해외지사도 확충할 예정이다.

정유업 외에 사업다각화를 위한 준비가 없었던 점을 감안, 경영기획팀을 신설해 각 사업본부별 전략 수립 및 신규투자, 각종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여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현대오일뱅크관계자는 “기존 조직이 지나치게 부문별 실적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불필요한 내부경쟁을 유발하고, 일선 영업 현장에 대한 지원부족, 직원들의 자신감 저하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내년 7월 고도화 설비 상업가동을 앞두고 생산과 영업에 전사적 역량을 모아 수익성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영업은 새로운 광역지역본부 체제를 통해 과거 운영상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지역본부장이 총괄 운영하는 책임경영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현대오일뱅크는 본사에서는 최소한의 지원기능만 수행하고, 생산과 영업 부문을 강화함으로써 지역별, 본부별 특화된 전략 수립을 통해 고객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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