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나마, 자원·인프라 협력 강화
한-파나마, 자원·인프라 협력 강화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0.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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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자원·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중인 리까르도 알베르또 마르띠넬리 베로깔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자원·인프라 분야와 국제무대에서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양국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파나마 운하 확장 사업을 비롯해 지하철, 철도, 다목적 댐 건설 등 현재 파나마 정부가 계획 중인 인프라 확충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나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경험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한국기업들이 파나마의 자원 및 인프라 분야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파나마의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광업법을 조속히 개정해 한국의 광물자원공사 등이 광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금, 은, 비철금속 등 기타 원자재는 한국의 산업을 위해 유용하게 제공해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조선, 선박, 특히 수력발전과 같은 것들이 모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또 “파나마는 한국의 중남미 지역 3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며 “멕시코와 브라질은 1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거대 국가로서 한국과 파나마가 기업의 경쟁력과 품질을 향상한다면 연대와 제휴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의 중남미 진출에 파나마가 교두보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마르띠넬리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르띠넬리 대통령의 개발협력 확대 요청에 따라 앞으로 우리 정부가 파나마의 전자정부 구축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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