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주도 최대 풍력발전사업자 입지 굳히다
남부발전, 제주도 최대 풍력발전사업자 입지 굳히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10.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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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W 성산풍력 준공… 연 5만2560MWh 전력 생산

남부발전은 20MW 성산풍력발전소를 준공함으로써 제주도 내 최대 풍력발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사진은 성산풍력발전소 전경>

남부발전이 설비용량 20MW 성산풍력발전소를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현지에서 관련기관, 협력사 주요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풍력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총 설비용량 20MW의 성산풍력은 지난해 3월 1단계(12MW/ 2MW x 6기) 준공에 이어 이번에 2단계(8MW / 2MWx 4기) 추가 준공으로 종합준공을 하게 됐다. 성산풍력은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STX중공업이 주기기공급 및 시공을 담당하였으며 발전기는 호기당 2MW 용량의 첨단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춘 덴마크 베스타스사의 설비로 건설됐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발전회사 최초의 상업 풍력발전 시설인 한경풍력(21MW)에 이어 이번 성산풍력 종합준공으로 제주도 내 전체 풍력발전 설비용량(89MW)의 절반 수준인 46%를 운영하게 됨으로써 제주도 내 최대 풍력발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성산풍력발전소는 연간 5만2560M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석탄 1.6만톤, 중유 1060만 리터의 연료 사용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3.5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와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응하는 등 친환경 수익모델을 제시했다.

남부발전은 성산풍력 종합준공으로 제주지역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메카로서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제주도의 ‘Carbon Free Island 제주' 구현과 ‘탄소 Zero 도시’의 완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 ‘풍력발전 선도기업’으로 잘 알려진 남부발전은 국내 풍력산업 육성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국산풍력 100기 조성사업’을 추진, 그 결실로서 국내 최초의 국산화 풍력단지인 태백풍력을 성공적으로 착공했으며 평창풍력, 무주풍력, 진안·장수풍력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육상풍력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고 2012년 시행되는 RPS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 추진을 계획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청정에너지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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