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역난방 공급 획기적 개선
인천지역 지역난방 공급 획기적 개선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9.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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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에너지, 송도열병합발전소 준공… 2020년 13만세대 지역난방 공급 계획

 

인천지역의 안정적인 지역냉·난방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종합에너지의 송도 열병합발전소가 지난 16일 준공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7년 4월에 착공한 송도 열병합발전소는 청정 연료인 LNG를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공급하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로 시간당 170Gcal의 열과 206MW의 전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현재 송도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열을 이용해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인천도심 공동주택 1만5000가구 및 업무․공공용건물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열과 함께 생산된 전기는 전량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열병합발전소 착공당시 송도경제자유구역에만 지역냉·난방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송도유원지지구, 용현·학익지구, 도화지구, 숭의지구 등 재개발 또는 신규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인천구도심지역까지 공급을 확대해 오는 2014년까지 약 9만세대, 2020년에는 약 13만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열병합발전은 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므로 열효율이 80% 이상으로 전기만 생산하는 기존 복합발전소의 열효율 약 40% 보다 2배 정도 높다.

유정석 인천종합에너지 사장은 “석유 한 방울 생산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30%,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7%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국가에너지 절약 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꾸준한 협력으로 공급원가를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발전소 건설공사에 공이 큰 유정석 사장이 산업포장을, 박도원 두산중공업 소장과 최규정 인천종합에너지 기계팀장이 대통령상을, 용환용 두산중공업 부장과 강문규 처장이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영환 지경위위원장, 김기신 인천시의회의장, 황우여 국회의원,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정승일 지역난방공사사장, 정순원 삼천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송도 열병합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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