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상 최대 4조 화력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 사상 최대 4조 화력발전소 수주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09.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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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라빅6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올해 창사이래 최대 수주실적 달성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으로부터 라빅6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 수주금액은 4조원 규모로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일 1조7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의 라스 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이어 이번에 라빅6 화력발전소 수주로 올해 총 수주금액이 11조원을 넘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라빅6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km가량 떨어진 라빅지역 화력발전소 6단계 확장공사로 발전용량은 2800MW(700MWⅹ4)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이달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50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가운데 확고한 수주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주요 기자재를 국내에서 자체 기술로 제작해 공급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이 수주함으로써 국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은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약 2만MW 규모의 유사 플랜트 추가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후속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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