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다시 한 번 인정…국내외 시장확대 기대
현대중공업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중속 디젤기관인 ‘힘센(HIMSEN)엔진’이 최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NT(신기술)과 EM(우수품질)인증을 동시에 획득함으로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브랜드 엔진에 대한 인증 획득으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함으로써 국내외 시장확대 및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10년간 총 4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힘센 엔진’은 고출력·고내구성·저연비·저중량 요인을 모두 갖춘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첨단엔진이다.
실린더 한 개 당 출력이 200kW 및 300kW로 세계 유수의 엔진보다 우수해 개발과 동시에 선박의 주·보기엔진과 육상 내연발전용 엔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배출가스를 국제해사기구 허용기준치보다 획기적으로 줄였고 부품 수도 30% 절감해 자체 중량을 경량화시킨 엔진으로, 업계는 물론 학계로부터도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힘센 엔진은 시간당 600∼2,610kW의 출력이 가능해 올 9월 첫 출시에도 불구하고 벌써 해외 유명선사인 미국 OSG, 독일 NVA, 러시아 소브콤플로트社 등으로부터 총 70여대를 수주하는 등 물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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