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 한국에너지
  • 승인 2010.07.30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성장’이 우리나라 미래의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석탄, 석유 등과 같은 화석에너지가 고갈되고 부존자원에 대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녹색기술(Green technol ogy)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저탄소·경제사회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시대적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하고 이런 점에서 녹색성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핵심과제며 비전의 한 축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녹색성장은 간단히 말해 성장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되, 에너지를 덜 쓰는 성장을 말한다. 특히, 지하자원이 부족한 우리의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것도 화석에너지가 아닌 친환경에너지면 더욱 좋은 일이다. 실제로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녹색기술이란 녹색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녹색기술의 영역은 에너지를 발생하는 기술부터 유해하지 않은 청정산물까지 그와 관련된 방법과 기술 모두를 점진적이고 연속적으로 변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녹색기술은 지금은 초기단계로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지난 20년간 정보화 기술이 그랬던 것처럼 일상생활의 매일 매일에서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녹색기술은 너무나 광의의 의미로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녹색기술이 갖고 있는 전통 녹색기술에 대해 생각하고 검토하여 본질적으로 에너지 효율 사회를 구현하면서 자원 재활용 사회로 구현하는 것이 결국 녹색기술이며 이는 본질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언제나 응용성이 뛰어나 IT와 접목된 녹색기술, LED 녹색 기술 등 새로운 분야를 창출 하고 있다. 또한 정부도 우리만의 녹색기술과 성장을 위한 방향으로 추진시키고 있다.

그러나 본질적 녹색기술은 한정된 지구자원을 저축하여 후세대에게 쓸 수 있는 자원을 물려주고자 하는 것이고 근본적으로 기후변화대응이라는 열쇠를 함께 갖고 있어야 한다.
에너지와 녹색기술을 따라 볼 수 없지만 이러한 전 세계 연관관계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간과하면 안 될 것 같다. 이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전통 녹색기술은 아래와 같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천연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영속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 ▲전주기 디자인(‘Cradle to cradle’ design) : 완전하게 매립되거나 재이용함으로써 환경적으로 부하가 없거나 적은 상품을 창출하는 것 ▲혁신(Innovation) : 건강과 환경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 것 ▲감량화(Source reduction) : 생산과 소비 패턴을 변화시킴으로써 폐기물과 오염물질을 감축시키는 것▲실행가능성(Viability) : 환경에 이익을 주는 기술과 상품에 대해 경제활동 체계를 구축하는 것

최근 각 부처에서 이러한 녹색성장에 대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속에는 혁신이라는 목표와 포장들은 있지만, 그 실체가 없는 듯 하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금까지 정부의 많은 녹색관련기술에 대한 투자성과가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지 않고 어디로 간 것인지를 반성해야 할 것이다. 녹색기술의 정의와 범주도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채 많은 포럼들이 생기고 있지만, 실제로 필요한 것은 2013년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한국형 녹색기술로의 전환’이며, 이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이다.

국가는 국가혁신체제(National Innovation System) 구축을 통해 국가혁신역량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21세기는 과학과 공학의 경계가 애매해져 간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과학자이면서 공학자이며 그 사명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접목시키는 노력을 끊임없이 수행하여야 한다.

이러한 의지와 노력은 분명 차세대 녹색성장의 경쟁력을 높여 녹색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에서 들여온 기술을 개량한 기술은 향후 마이너스 기술임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 한국형 녹색기술만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인식하고 이것이 국가혁신체제에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어야만 미래의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