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서울센터, 전력피크 예방 활동 나서
에관공 서울센터, 전력피크 예방 활동 나서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0.07.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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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조명등 끄기, 에어컨 사용을 자제 등 캠페인 실시

여름철 냉방 과다사용 및 공급 예비력 저하에 따른 전국적인 전력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이 나섰다.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가 지난 28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서초구청, 바르게살기운동 서초구협의회,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전력피크 예방을 위한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낮 11시에서3시까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오후3시 전후에는 에어컨 10분 끄기, 점심시간 조명등 끄기, 1등급 제품 구매, 실내온도 26℃ 지키기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연간 2천toe 이상 에너지다소비사업장 및 건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2010년 하계 전력수요관리 지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 공단은 하절기 전력피크 분산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각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부하를 최소화하거나 냉방설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냉방기 순차운휴를 실시할 것을 사업장에 요청했다.

운휴방안은 전국을 6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하계 피크시간을 감안하여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10분간 한 그룹의 냉방기를 순차운휴하거나 부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6개 그룹은 서울, 인천, 경기, 경북, 경남, 전라, 충청, 강원, 제주 등이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총에너지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0.2% 증가했고, 무더위 시작 단계인 지난 22일 최대 전력은 6762만kW(공급 예비율 8.4%, 공급예비력 517만kW)를 기록했다.

이에 공단은 올 여름 피크타임 때 예비전력은 460만kW(전력예비율 6.5%)까지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에는 164만kW(전력예비율 2.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진짜 위기는 업체들이 여름휴가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8월 중순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만약 공급예비력이 4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 수급 비상단계로 간주돼 부분 단전 등 단계별 강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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