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2전시장에 ‘녹색’ 입힌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 ‘녹색’ 입힌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7.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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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ㆍ햇빛ㆍ빗물 이용… 연 10억원 에너지 비용 절감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2011년 9월 개관을 앞둔 제2전시장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친환경 그린 전시장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제2전시장에는 지열, 태양광, 채광 등 재생에너지 이용 설비가 설치되고, 빗물 등을 재이용용하는 자원순환시스템이 적용된다. 우선 냉·난방용 지열시스템의 경우 연간 744MWh(1시간당 전력소모량)의 전력 절감과 363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시장 천장을 포함한 조명 시설은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해 에너지 이용은 줄이고, 등기구 수명을 늘리게 된다. 또한 수·변전 시스템을 에너지 절감형으로 설계, 시공함으로써 연간 수천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얻게 된다.

아울러 전시장내 수돗물도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시스템을 채택하고, 빗물을 이용하는 절수형 위생도기 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장 옥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건축물 보호와 환경 개선 효과, 에너지 절약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4000톤 이상의 온실 가스 배출량 저감을 실천한다는 것이 킨텍스측 설명이다.

킨텍스의 한준우 대표는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시킨데 이어 에너지 절감 정책을 최대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시장의 외형적 최고의 위치는 물론 내실과 효율을 함께 추구함으로써 ‘국제 전시장’에 걸맞은 각종 면모를 다져나가고 있다”면서 “이제 국내외 모든 참관인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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