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요인 불구, 정부정책 협조 및 물가안정 고려
국내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가 이달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지난달 31일에 먼저 E1이 가정용 프로판가스를 kg당 1084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kg당 1478원(ℓ당 863.15원)으로 확정해 통보한 데 이어서, 하루 뒤인 지난 1일에는 SK가스도 프로판은 kg당 1084.50원, 부탄은 kg당 1478.89원(ℓ당 863.67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발표했다.
E1 관계자는 “환율변동에 따른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정부의 정책에 협조하고 물가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LPG 가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매달 말 발표하는 국제 LPG가격을 기준으로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각종 세금 및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다음달 공급가격을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 등이 더해지면 비로소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과 5월엔 연속으로 LPG 공급가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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