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에 300kW급 실증설비 착공
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순수 독자기술로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실증 작업을 착수한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지난 2007년 9월부터 국책과제로 300kW급 내부개질형 연료전지 개발에 착수해 현재 발전용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셀과 스택 등 주요 구성품과 주변장치(BOP)를 100%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보령화력본부에 연료전지 실증설비를 착공했다.
이번 실증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48%로 기존 외산보다 1% 높으며 실시간 면압 제어기술을 적용해 수명을 연장하고 운전 효율을 높였다. 그 동안의 연료전지는 스택 내부의 전극 간격이 고르지 않아 스택의 수명을 단축시켜 그동안 대용량 연료전지의 운전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금번 기술을 토대로 석탄과 복합화력발전소 연계형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개발, 물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담수 연계형 등 수출 주도가 가능한 플랜트 연계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는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개발을 진행했으나 상용화 성공 기업은 미국의 FCE사가 유일하며 국내에서는 그동안 독자 모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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