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사이전 비용 '10조 6천억'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사이전 비용 '10조 6천억'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5.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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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을 추진 중인 공공기관 청사 건축비(이전계획승인 기준)가 7조 2000억원에 이르고, 부지매입비 3조 4000억원까지 더하면 총 사업비가 10조 6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57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정부가 청사건축을 추진하는 정부 소속기관은 총 31개로 총 4조 1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중 청사건축비는 2조 2000억원, 부지매입비가 1조 9000억원을 차지한다. 공공투자기관 등은 71개로 청사건축비 5조원에 부지매입비 1조 5000억원 등 총 6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혁신도시내 이전하는 공공청사 사업비는 원칙적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수도권소재 청사 매각대금을 활용한다는 게 국토해양부측 설명이다.

혁신도시이전 공공청사는 이달 중 제주혁신도시에 착공되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연내 30여개 기관,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기관을 착공해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어서, 이들 청사건축비는 앞으로 3년내 집중 투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내 공공청사 발주시 현지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소속기관과 해당 공공투자기관 등 발주기관에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제도적 지원방안도 검토,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내 공공청사를 에너지절약형 저탄소 녹색건축물로  짓기 위해 기존 건축물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을 전체 사용에너지의 10%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청사설계지침을 제정,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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