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목표관리제, 47개 사업장서 132만TOE 절감
에너지목표관리제, 47개 사업장서 132만TOE 절감
  • 장현선 기자
  • 승인 2010.04.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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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개최

▲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앞에 줄 좌측)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이행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올해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통해 47개 사업장에서 132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18차 국가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열어 에너지절약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세부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산업부문에서는 38개 기업, 47개 사업장에서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실시, 총 132만 TOE를 절감하기로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업종별로는 철강이 56만8000TOE로 가장 많은 절감량을, 전자는 5%로 가장 높은 절감율을 약속했다.

기업별로는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포스코 포항사업장과 절감 목표가 가장 높은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이 각각 4%와 12.3%를 절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다음달 14일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이 발효하면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로 통합 운영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절약산업 육성을 위해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지절약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건물부문은 신축 건축물의 단열기준을 20% 강화하고 1만TOE 이상 10대 다소비 건축물 지정, 150세대 이상 아파트의 에너지 소비량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의 정책이 추진된다.

교통부문은 올해 26.4억원, 내년 700억원, 2012년 977억원으로 보조금 지급 규모를 점차 늘려 도로화물의 철도·해운 전화 항공기 북극항로 운행확대 등 에너지소비구조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공공부문은 교부세, 청사정비기금 등 인센티브와 청사 신축시 사전검토 의무화를 통해 호화청사의 신축에 대한 리모델링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5396개 지자체·소속기관별 에너지절약 목표를 설정해 '목표관리시스템' 등을 통한 월별 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절약 교육을 위해서는 초·중등 관련 교과목의 교육과정에 에너지절약 실천에 관한 내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의 봉사·수련활동으로 국가 인증을 하고 대입 전형시 평가요소에 반영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을 통해 2020년 국가 중기온실가스 감축목표(BAU 대비 30%)를 달성하는데 국가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기업에게 중복규제가 되지 않도록 목표 이행을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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