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온실가스 610만톤 감축
LG전자, 올해 온실가스 610만톤 감축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3.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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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재활용· 고효율 기술 적극 적용

LG전자는 올해 온실가스를 사용단계 600만 톤, 생산단계 10만 톤 등 총 610만 톤을 감축한다.
올해 감축 목표량은 지난해 저감한 온실가스 570만 톤 대비 7% 증가된 수치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누적 1180만 톤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단계와 사용단계로 나누어 감축활동을 진행한다.
생산단계에서는 공정 혁신을 통해 공정에너지를 저감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공장에서 지역 생활폐기물 소각장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시스템과 공장의 공조 시스템 효율화를 위한 직배기 설치 등 고효율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실적과 목표관리를 할 수 있는 기업탄소관리시스템(CCMS)과 국내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실시간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IT투자도 확대키로 했다.
또 국내외 온실가스 제 3자 검증으로 온실가스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신뢰도 향상, 낭비제거를 통한 저감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해외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제 3자 검증을 받아 전 세계 사업장 검증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 잠재량 분석으로 올해 감축 목표량을 달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제품 사용단계에서만 지난해 감축량인 540만 톤보다 11% 늘어난 600만 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별 에너지 기술로드맵에 따라 고효율 모델 비중을 점차 늘려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컨 제품군에서 북미의 우수 에너지효율 인증인 ‘에너지스타’ 인증 모델을 늘리고 냉장고에서는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TV분야에서는 에너지 절약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고 LED 모듈, 저전력 LCD 모듈 등 에너지 저감 기술을 확대한다. LCD모니터에서도 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백색 LED 모듈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백우현 사장은 “지난해 전사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목표를 50% 이상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기술개발과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해 2020년 감축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초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2012년까지 연간 1200만 톤, 2020년까지 연간 3000만 톤, 누적 2억 톤을 감축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0월 기후변화 분야 세계최고 권위의 CDP 한국위원회(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로부터 한국기업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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