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해외 사업 가속화
광물자원공사, 해외 사업 가속화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2.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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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무소장과 함께 ‘투자사업발굴 토론회’ 개최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해외사무소장을 서울 본사로 불러들여 업무실적 및 계획을 보고받고, 2010년 투자사업 선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새해 들어 해외현장 중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캐나다, 중국 등 8개 지역의 해외사무소장을 서울 본사로 불러들여 업무실적 및 계획을 보고받고, 2010년 투자사업 선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김신종 사장을 비롯해 각 본부장과 주요 팀․실장, 해외사무소장 등 21명이 참석한다. 광물공사는 매월 정기 화상회의로 해외사무소의 업무보고를 받아왔지만, 전원을 서울 본사로 소집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달 초 1급 이상 간부 3명을 해외사업지로 파견한 파격적 인사발령에 이어, 경영에서 ‘해외현장’을 가장 우선시 하겠다는 김신종 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틀간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중․단기 투자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2010년 투자전략 ▲투자재원 조달계획 ▲사무소와 본사간 협조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 진출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예상된다. 공사는 남아공 유연탄 · 우라늄, 모잠비크 유연탄, 나미비아 우라늄, 잠비아 구리, 민주콩고 구리, 니제르 우라늄 등 아프리카 6개국을 중점 진출국으로 선정해 우라늄· 유연탄· 구리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전자정보, 첨단 하이-테크 산업에 필요한 희소금속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남미의 브라질 망간, 칠레 몰리브덴· 리튬,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의 리튬 등을 중점 투자 대상국 및 광종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인도 크롬, 중국· 베트남· 호주에서 희토류, 러시아 텅스텐 등도 진출 대상으로 검토한다.

김신종 사장은 “새로운 사업발굴을 위해선 해외사무소와 본사 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올해에는 새로운 사업 이외에도 확보해 놓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외현장을 우선적으로 꼼꼼히 챙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민간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에 민주콩고에 탐사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사무소 개소, 파나마 법인 개소,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사업 생산 착수 등 올해도 해외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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