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치밀한 경영전략 ‘적자탈출’
석유관리원, 치밀한 경영전략 ‘적자탈출’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2.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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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경험 갖춘 내부출신 이천호 이사장
▲ 한국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

한국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이 취임한지 1년 만에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며 내부 직원 출신 CEO로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008년에 3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 이사장이 부임한 후 철저한 경영전략에 따른 업무를 추진 결과 단 1년 만에 약 8억 원이라는 흑자를 냈다.

그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조직,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직원간 신뢰와 정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했다”며 “특히 이공계 출신이 대부분인 직원들에게 재무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회계마인드를 갖추도록 했으며, 부서장들에게 엄격한 책임경영을 주문함으로써 솔선수범하여 불필요한 자산 및 업무를 모두 정리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부임 직후 석유관리원의 체질 개선을 위해 각 부서의 기능조정 및 통폐합, 보수체계 합리화, 골프회원권 등 불필요한 자산 매각 등 하드웨어적인 개혁을 추진했으며, 젊은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봄비소리’라는 젊은 직원 중심의 위원회 구성, 동호회 활성화를 비롯해 직원들을 직접 이끌고 지리산을 종주하는 등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한 소프트웨어적인 개혁도 함께 추진해왔다.

특히 엄격한 책임경영시스템에 따라 부서장들이 적극적으로 예산 절감 등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직원들도 경영선진화에 적극 동참하여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 2009년도 예산절감 목표로 세웠던 18억원을 초과하여 21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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