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온산공장 증설에 집중 투자
S-OIL, 온산공장 증설에 집중 투자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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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부문 생산능력 2배 이상 기대

S-OIL이 올해 미래성장동력 핵심사업인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1년에 완료 예정인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로 S-OIL은 또 한 차례 도약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총 투자비 1조4000억원 규모로 이중 올해에만 8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S-OIL의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도 지난 23일 임직원들과의 새해맞이 등반행사에서 온산공장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베이 CEO는 이 자리에서 “올해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집중적인 투자가 집행되는 시기”라며 “적기에 석유화학사업을 확장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미래 이익창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184,500m² 부지에 연산 90만톤의 파라자일렌과 연산 28만톤의 벤젠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S-OIL은 지난해 6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온산공장에서 기공식을 진행한 후 현재 순조롭게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자일렌타워 건립 등 주요 공정들의 건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S-OIL은 연산 7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연산 30만톤 규모의 BTX, 연산 2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산공장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2배 정도 늘어나게 된다. 연산 160만톤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과 연산 58만톤 규모의 BTX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며 영업이익률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유정제능력도 현재 일산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OIL은 지난 29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S-OIL은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지난해 매출 17조4240억원, 영업이익 3227억원, 순이익 2527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2%, 76.9%, 4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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