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그린에너지로 가는 독일
완전한 그린에너지로 가는 독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0.01.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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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일은 에너지 소비량의 약 10%를 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이 지속가능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그린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10%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린에너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 산업화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몽상가들의 예언에 불과했던 일이었다. 지난 25년간 연구와 산업개발에 있어 첫 번째 10%를 달성하기 위해 법과 규제에 의해 필수적으로 지원됐으며 바로 이러한 지원이 수많은 기술의 상업적 적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린에너지의 성장과 함께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 왔고 산업이 다양화됨에 따라 현대사회의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23일 발표된 EU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 유럽공동체에서 202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중은 최대 20%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독일은 그린에너지의 비중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이유는 이미 재생가능에너지 개발과 장려를 위한 많은 법규들을 시행해 왔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독일은 발전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4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미롭게도 1995년에 시작된 그린에너지의 양을 두 배로  늘리는데까지 9년이 필요했는데 그 다음 두 배가  된 것은 2009년으로 5년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기술개발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순한 예를 들자면 10%라는 수치는 마술과도 같은 경계선이 아니다. 독일 작센안할트주는 현재 자신의 지역에서 발생되는 풍력에너지로 전력소비량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2009년부터 EU가 추진 중인 ‘데저텍’(deserttec) 프로젝트는 북부 아프리카지역 0.3%의 땅에서 유럽 전체에 그린에너지를 공급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려면 3%, 유럽은 0.3%, 독일에 한정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사막 중 필요한 땅은 0.05%면 된다.

독일에서 재생에너지가 전력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첫 번째 법은 1991년에 통과되었다. 이 법은 2000년, 2004년 그리고 2009년에도 계속 개선되어 왔다. 기본적으로 그린에너지를 거래소, 예를 들면 전력회사까지 무료로 접근하도록 보장한다. 독일에서는 4개의 대형 전력회사가 독일시장 전체를 지배한다. 이 법을 고안한 것은 운영자에게 특정기간 동안 고정가격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전력회사는 운영자가 경제적인 조건하에서 자신의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고정가격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새롭게 설치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보장가격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용절감 인센티브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이 시설에 가장 가까이 있는 네트워크 운영자는 그 전기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지만 공식적인 계약은 필요하지 않다. 첫 번째 단계에서 에너지 가격을 위한 비용이 높은 것은 전력회사에 의해 생겨난 것이며 소비자를 위한 전기가격은 증가된다.

2008년 증가한 가격은 독일 2500만 가구에서 43억유로(약 1.1센트/kWh)였으며 이 금액은 약 14유로(2만4000원)의 월간 증가를 보여준다. 독일 환경부에 따르면 기술 진보 덕분에 잉여비용이 줄어들게 되거나 2022년(재생가능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를 초과하게 되는 해)까지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농업폐기물, 음식물류폐기물, 식품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그리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플랜트를 활용한다. 한층 진보한 기술로 대규모 플랜트가 최근 유럽에서 설치되고 있다. 가장 진보한 플랜트 중의 하나가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플랜트로 일일 50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다. 2009년 독일에 설치된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4900기이며 총 1597MW 용량이다. 독일 환경부는 그린에너지에 대한 중요한 주장을 지적하고 있다. 2006년 13만명과 비교해 볼 때 2008년에는 27만8000명이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까지는 고용인이 4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다른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분야의 노동시장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순효과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순효과(노동시장에서의 증대)는 2006년 3만5000개의 일자리, 2030년에는 8만개의 일자리로 추정된다. 이 분야에서 가장 확실한 결과는 50% 이상의 수출이라는 높은 쿼터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의 풍력터빈과 바이오가스 플랜트 제조업체의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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