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2.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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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협, 협회 위상 높이고 민간기업에 정보 제공

해외자원개발협회가 하반기 구축 예정인 ‘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제공시스템’ (이하 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자원개발 민간기업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규창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지난 28일 전문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정보제공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협회의 기능은 교육, 정보제공, 공인인증의 세 가지”라며 “협회가 지난 2008년 발족해 2009년 한 해 동안 회원사 교육 부분에 중점을 뒀다면 2010년은 정보 제공 부분에 힘을 실어 줄 때”라고 말했다.

정보제공시스템은 지난 11월 27일에 진행됐던 ‘해외자원개발기업 CEO포럼’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미 그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 자원개발 기업을 위해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정부·자원개발기업·연구기관·코트라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분석·평가·가공 후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현재 정보제공시스템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원활한 정보제공·공유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석유공사·광물공사·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유관기관과 정보협력 MOU 체결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해외자원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취득하는 것”이라며 정보제공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3~5년 사이에 해외자원개발센터 건립도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0년이 정보제공에 중점을 두는 해라면 2011년에는 협회가 공인 인증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매장량 등의 문제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있을 때 협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부회장은 컨설팅 사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자원개발 분야에 컨설팅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했다”며 “2010년 중에 컨설팅 사업에 대한 시작 단계의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자원개발 기업의 퇴직고급인력 활용해 컨설팅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이미 몇 차례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인력 구축을 위한 D/B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협회를 10년 앞으로 내다봤을 때 컨설팅 기능은 반드시 필요하며 가장 큰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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