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보일러업계, 콘덴싱으로 재도약 한다
가정용보일러업계, 콘덴싱으로 재도약 한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09.12.29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경부, 서민층 5873세대에 고효율 보일러 무상교체

최근 기후변화 협약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가정용 가스보일러 업계에도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가스보일러 시장은 연간 특판과 직판을 모두 포함해 국내 100만대 정도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올랐고 따라서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약 30억원의 추경 예산을 투입, 공공 임대주택 고효율 보일러 무상교체 사업을 실시해 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4일 전국 11개 단지 공공임대 주택 5873세대의 서민층에게 오래되고 효율이 낮은 가정용 보일러를 효율이 높고 에너지소비가 적은 고효율보일러로 무상교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고효율보일러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으로 효율이 87%이상인 가정용 보일러를 일컫는다. 결국 보일러업계가 앞 다퉈 선보이고 있는 콘덴싱 보일러가 이에 해당하는 제품인 것이다.

정부가 진행한 이번 사업은 고효율보일러, 이른바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에너지절감 효과가 크지만 초기 구매가격이 높아 서민층의 경우 교체비용 부담으로 일반보일러를 구매함으로써 에너지소비에 따른 빈부격차가 반복되는 것에 대한 대안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고효율보일러 교체사업으로 약 12%이상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