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9년 만에 첫 흑자전환
석탄공사, 9년 만에 첫 흑자전환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2.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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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8억원 흑자 달성

만년 적자 공기업으로 알려진 대한석탄공사가 지난 2000년 이후 9년 만에 38억원의 첫 흑자를 기록했다.

석탄공사에 따르면 이는 2008년 대비 379억원 경영개선으로 2009년 11월 말 현재 부채 1조3000억원에 대한 금융비용을 제외한 38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008년 조관일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강력한 구조조정과 ‘독한 경영’을 표방한 지속적인 내부 혁신으로 인해 경영효율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석탄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2008년 전체 16.1%에 해당하는 384명의 직원을 공기업 최초로 조기 감축했다. 또 상임이사 1명 축소, 본사 조직 54% 축소, 독립사업부제 시행 등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단행한 바 있다.

석탄공사의 구체적인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구조조정(384명) 등으로 인한 경영 개선 98억원 ▲제품가격 인상 31억원 ▲재고탄가격안정지원금 미수령분 수입 노력 173억원 ▲경영합리화 절감노력 및 사업다각화 등 77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8년 대비 총 379억원을 개선함으로써 지급이자 제외 후 손익 38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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