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 몽골 탄광 인수 추진
석탄공, 몽골 탄광 인수 추진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2.16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알디와 누르스트 석탄광산 공동개발 MOU 체결

대한석탄공사가 코스닥 상장기업과 손잡고 몽골석탄 광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한석탄공사는 지난 15일 주식회사 엔알디와 몽골 바양울기 지역에 위치한 누르스트(Nuurst) 석탄 광산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르스트 광산은 추정매장량이 약 20억 톤에 달하는 유연탄 광산으로 표토 25cm 평균 발열량이 5500kcal이상, 표토 40m 평균발열량이 7000kcal 이상으로 탄질이 매우 우수하고 기후·교통·용수 등 주요 인프라가 잘 발달돼 있어 자원 개발이 유력한 요지라는 것이 석탄공사 측 설명이다.

석탄공사는 지난 11월 공사 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지 조사단을 파견해 누르스트 광산의 경제성, 법률, 기술성 등 예비 사업타당성 평가를 마치고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또한 광산 지분 인수를 위한 현지 정밀 탐사 및 내부 의사 결정도 신속히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광산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누르스트광산 개발 사업은 석탄공사와 엔알디가 지난 몇 년간 심도 있게 준비해온 전략 사업으로 이미 오랜 기간 몽골에서 각종 사업을 운영해 몽골 현지 사정에 밝은 엔알디 문원국 회장의 지속적인 투자와 석탄공사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됐다.

석탄공사 고명재 기술본부장은 “이 프로젝트에는 엔알디 이외에 두 곳 정도의 대형 기업을 추가로 더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광산 지분 인수와 생산 및 판매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과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이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컨소시엄(SPC)을 구성해 내년에 탄광을 인수해 정상운영하고 향후 홍콩증시에도 상장시킬 계획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