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월성 원전 2013년까지 폐기
고리 월성 원전 2013년까지 폐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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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1호기도 완전 폐기된다. 원자력발전소가 폐기되는 것은 고리와 월성이 처음이다.
13일 산업자원부는 ‘제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을 확정·고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고리원전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가 각각 2008년, 2013년 수명을 다함에 따라 수명에 맞춰 폐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리원전은 지난 78년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로 세워져 올해로 가동 23년째를 맞고 있다. 고리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기술로 건설되었으며 887MW의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다. 고리보다 5년 늦은 지난 83년 건설된 월성 1호기는 2013년 폐기될 예정이다. 월성1호기는 캐나다 캔두형원전이며 679MW의 설비용량을 갖고 있다.
산자부는 2기의 원전을 폐기하는 대신 2015년까지 8기를 신축키로 했다.
또 원료값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오리멀전(Orimulsion)발전소 2기를 2015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전력 최대수요가 올해 3,729만㎾에서 2015년 6,751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따라 발전설비용량을 7,906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현재 건설중인 발전소를 포함해 2015년까지 원자력 14기, 석탄화력 22기, 국내탄화력 2기, 액화천연가스(LNG) 22기, 석유화력 15기, 양수발전 12기등 총 106기 4,513만㎾를 지을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는 원래 건설중인 발전소를 포함해 총 16기를 짓기로 했으나 2개를 축소, 14기로 이번에 조정됐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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