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인천에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포스코파워, 인천에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9.12.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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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복합발전소에 2.4MW 규모

▲ 포스코파워는 인천 LNG복합발전소에 2.4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정회 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이종광 인천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장영복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이훈국 인천시 서구청장, 강성구 인천시 서구의회의장, 이학재 국회의원, 최기영 서인천장학회장, 사진 왼쪽부터)
민간발전사이자 연료전지 제조사인 포스코파워가 인천LNG복합발전소에 2.4MW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완료,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설치된 연료전지(MCFC) 발전설비는 국내에서는 열한번째, 인천에서는 처음 가동되는 것으로 연간 1만7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인천광역시 서구 및 인근 수도권 지역에 공급한다. 또한 연간 25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함께 질소산화물, 황산산화물과 같은 대기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친환경 발전설비로 지역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학재 국회의원(한나라당, 인천서구강화군갑), 이훈국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강성구 인천광역시 서구의회의장, 구정회 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등 인천광역시 주민과 포스코파워 임직원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치된 설비 중 BOP(Balance of Plant)는 포항 영일만항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포스코파워가 자체 생산한 것으로, 설치 및 시운전도 직접 담당했다. 사후정비도 포스코파워가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기술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시운전의 경우 지금까지는 기술제휴사인 미 FCE사 엔지니어가 시운전을 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시운전을 함으로써 기술 자립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지난 40년간 포스코파워의 성장기반이었던 인천지역 청정에너지 보급과 녹색산업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시와의 협의 하에 친환경 연료전지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을 세우고, 지역사회의 녹색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내년까지 스택공장이 준공되면 연료전지 국산화가 완성된다”며 “포스코파워의 ‘월드 베스트 그린에너지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이번 연료전지 발전설비 준공을 포함해 현재까지 11개 지역에 총 23MW 규모의 연료전지를 공급했으며, 내년 초까지 부산 하수처리장에 부생가스를 원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전국적으로 연료전지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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