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제유가 전망, 올해보다 상승
2010년 국제유가 전망, 올해보다 상승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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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전문협의회, 연평균 배럴당 75~80달러 전망

2010년 국제유가가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0년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수요 증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연평균 배럴당 75-80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27일 석유공사에서 ‘2010년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제4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외교안보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삼성경제연구소, 글렌코어 등 각 기관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협의회는 올해 국제유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 OPEC 감산정책 지속 등으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중국 등 개도국이 세계 경기 회복 및 석유수요 증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화 가치 변동은 투기자금에 영향을 미쳐 석유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투기자금 유입 확대로 국제유가가 80달러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2월 19일 배럴당 40.10달러로 올해 최저 가격을 기록했으나 11월 한 달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77.69달러로 연초대비 약 80%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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