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기업에 금융·세제 지원하겠다”
“해외자원개발 기업에 금융·세제 지원하겠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11.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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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CEO 포럼

해외자원개발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7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자원개발기업 CEO 포럼’에 참여해 민간기업이 탐사사업 위주의 해외자원개발에서 벗어나 개발과 생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해외자원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풍부한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민간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 사업인 해외자원개발은 CEO의 장기적인 안목과 의지 없이는 추진할 수 없으므로 업계 대표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 자원개발 기업을 위해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정보를 수집·분석·가공해 각 기업에 전파하는 ‘해외자원개발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광물공사, 가스공사, SK에너지 등 40여명의 자원개발 기업 CEO들은 중국 등의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금융여건, 대규모 투자재원 확보의 어려움,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등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또 정부와 국책은행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금리·세제 등 투자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경부는 이런 건의사항을 반영한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활성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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