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송파구청장, 한국기후보호리더 대상 수상
김영순 송파구청장, 한국기후보호리더 대상 수상
  • 장현선 기자
  • 승인 2009.11.19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2009 제1회 한국기후보로리더 대상' 시상식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5개 환경단체들이 수여하는 제1회 한국기후보호리더 공공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 제1회 한국기후보호리더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분야 김영순 송파구청장, 기업분야 허경춘 ㈜신태양에너지 대표이사, 전문가분야 최봉석 동국대학교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김 구청장은 200kW 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송파구내 기초생활수급 가정에 향후 15년간 총 6억 원의 에너지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수상소감에서 “이 행사를 통해 파급효과가 컸으면 좋겠다”며 “이 상이 씨앗이 돼서 공공부문 차원에서 많은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허경춘 ㈜신태양에너지 대표이사는 국내최초 태양광 민간상업 발전소를 준공하고 ㈜대구시민햇빛발전소 설립에 기여한 점,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위원으로 헌신적인 활동을 한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허 대표는 “제1호 태양광발전소를 대구에 짓는데 반발이 심해 힘들었다”며 “가슴으로 받는 상은 처음 받아본다”고 기쁨을 전했다.

전문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봉석 동국대학교 교수는 에너지기본법 제정운동 등 기후보호관련 입법과 제도개선, 기후변화대응 자문활동 등의 공로가 높이 평가돼 선정됐다.
최 교수는 “지금 산업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면 힘들다”며 “점차 바뀌어야 되는데 산업구조의 개편이 다른 곳에 부각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09 한국보호리더대상은 서울의 에너지나눔과평화, 부산의 부산시민햇빛발전, 여수YMCA,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5개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기후보호연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포상대상은 기후보호정책입안, 기후보호 우수지원 프로그램, 친환경 에너지시설 보급확대 등 지속가능한 사회만들기에 기여한 우수한 공공기관장 및 기업인, 전문가 등 3개 분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일주일간 포상신청을 받았다.

기후보호연대는 “각 분야별 기후보호리더대상은 5개 단체 공동명의의 대상을 수여하고 수상된 우수사례를 각 지역별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전국적인 확산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09 제1회 한국기후보호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에 김영순 송파구청장(왼쪽 세번째), 기업부문에 허경춘 ㈜신태양에너지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전문가부문에 최봉석 동국대학교 교수(왼쪽 두번째)가 각각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