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자원협력 포럼
“한국, 자원개발에 강점 가지고 있다”
제4회 국제자원협력 포럼
“한국, 자원개발에 강점 가지고 있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09.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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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박사, 인프라 역량 강화 등 4대 전략 소개

“우리나라는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4가지 전략인 자원개발 인프라 역량 강화, 자원부국과 상호 교류 통한 이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세계 유수의 자원개발 기업과 M&A 체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가장 최상의 파트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우진 박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4회 국제자원협력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박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서 해외자원개발 역사가 짧지만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4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우선 자원개발 인프라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현재 정부는 특성화 대학 10개를 지정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소와 학교, 기업 간의 공동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보 확대를 위해 해외자원개발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 연구소와 네트워크를 활발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자원 부국과의 상호 교류를 통한 이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과 관련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경험을 자원부국 중에서 경제개발 초기에 있는 나라들과 공유해야 하고 강력한 인프라와 SOC 건설, IT 기술 등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키워 해외의 산업 다양화에 힘쓰는 한편 우리나라 자원 안정화에 기여하는 윈-윈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트라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이 공동개최한 이날 포럼은 세계 11개국의 인사들이 참여해 22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주요 프로젝트는 20억 배럴의 석유 매장이 추정되는 투자규모 1천만 달러의 나미비아 내륙 유전개발 프로젝트, 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멕시코 구리 광산 개발 프로젝트, 20억 달러 규모의 필리핀 구리·금·니켈 개발 프로젝트, 수단의 3개 광구 원유개발 프로젝트 등이다.

해외자원개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삼천리, LS-Nikko, 대우인터내셔널 등 250여 명이 포럼에 참여했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개발청(IDEA)과 자원개발 및 SOC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트라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석탄, 금 등 다량의 자원을 보유한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의 자원개발과 이를 운송할 수 있는 고속도로, 철도, 항구 등 SOC 개발에 한국기업을 발굴,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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