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협력 증진 위해 패키지형 개발모델 추진
한-몽골 협력 증진 위해 패키지형 개발모델 추진
  • 전민희 기자
  • 승인 2009.09.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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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개발과 SOC관련 사업 결합
“우리나라와 몽골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국가 인프라와 연계한 광산개발 등 패키지형 개발모델을 추진해야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영석 몽골소장은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몽골 협력포럼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몽골에 투자·진출하는 것은 풍부한 광물자원, 적극적인 시장경제 및 대외개발 추구, 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 등과 인접한 교통요지, 문화적 동질감 형성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인프라가 미흡하고 세계 메이저 자원개발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약점도 있다”며 패키지형 개발 모델이 해외자원개발의 후발주자인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패키지형 개발모델이란 에너지·자원 개발과 SOC등의 관련 사업을 상호 결합시킨 것으로 그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을 거론하며 해외자원개발과 플랜트 프로젝트가 결합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국내기업 컨소시엄은 암바토비 광산 개발에 지분을 투자하고, 후속으로 제련공장용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을 수주한 바 있다.


김 소장은 이어 자원협력 파트너로서 우리나라의 강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원보유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윈-윈형 협력파트너”라며 “우리는 세계 일류의 산업경쟁력과 국가인프라 건설 능력, 성공적인 경제개발 경험 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등 대규모의 구매력을 가진 글로벌 수요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심의섭 명지대 교수가 ‘한·몽 교류협력의 현황과 증진을 위한 대화’에 대해 발표하며 한·몽 통상 FTA 추진위 구성, 비자면제협정과 관광 FTA 추진위 구성, 개발협력을 통한 심층적 협력 증진의 필요성 등에 대해 말했고, 김기선 단국대 교수는 ‘한국과 몽골 사회문화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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