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약하면 ‘인센티브’ 준다
서울시, 에너지 절약하면 ‘인센티브’ 준다
  • 최호 기자
  • 승인 2009.09.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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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부터 에코마일리지 시행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에너지와 온실가스 절감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또 다시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하는 에코마일리지(Eco-mileage) 제도를 시행한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가정이나 단체가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실적을 온실가스(CO2) 감축량으로 환산, 실적이 우수한 가정 및 단체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마일리지 산정은 온실가스 10 gCO2당 1마일리지로 환산된다.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은 “기준사용량”(최근 2년간 해당 월의 평균값)대비 “당월 사용량”과의 차이만큼을 “에너지 절감량”으로 산정하고 여기에 탄소배출계수를 곱해 산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 가입한 뒤 자신의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저탄소활동과 직결된 인센티브를 받을 뿐만아니라 자신의 전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은 온라인 상의 에너지 진단과 에너지절약 사이버체험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해 재밌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별도의 콘텐츠도 마련하여 15일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서울시는 한전, 도시가스회사(5개사) 등과 자료를 공유, 시민고객이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에너지사용량 자동 확인 시스템’도 구축했다.

에코마일리지제의 인센티브는 가정과 단체에게 각각 다른 방법으로 제공되며, 고효율 에너지 제품 제조회사나 유통회사도 참여해 저탄소 관련 제품이나 친환경 시설설치 등을 지원한다.

우선 가정의 경우 연2회 지급되며 6개월 평균 온실가스를 10% 이상 감축한 경우 스마트 전기계량기, 나무교환권, 에너지진단 서비스,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단체에 대해선 최근 2년간 기준사용량에 대비해 감축량 상위를 기록한 우수 학교, 아파트단지, 상업건물 각각 20개소씩 선정해 1000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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