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출시차량 연비효율 높아졌다
신규 출시차량 연비효율 높아졌다
  • 최호 기자
  • 승인 2009.09.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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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cc급 1등급 90% 차지

올해 신규 출시된 신차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연비 15km/L 이상)차량의 비중이 전체차량출시차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금년 출시 신차중 연비 1등급 차량의 비중이 지난해 32.1%에서 올해 56.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도입한 자동차 평균연비규제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00cc이하 자동차의 경우 ’08년 이전모델대비 10~15% 연비가 개선된 1등급 모델이 신규등록차종수 30대중 27대를 차지해 자동차연비 개선의 선봉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동차제작․판매자가 준수하여야 할 기준연비를 고시해 업계의 연비개선노력을 유도하고 있으며 (배기량 1600cc이하: 12.4Km/l이상, 1600cc초과 9.6Km/l이상('11년까지)) 자동차업계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달성을 위해 엔진효율향상, 차량경량화를 위한 투자 및 기술개발과 고효율변속기 장착을 통한 에너지소비효율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에너지소비효율 표시제도로 제공되는 효율등급 및 연비정보가 소비자의 차량구매시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자리잡은 데에 따라 1600cc이하 차량은 에너지소비효율개선 여력이 크지 않음에도, 자동차업계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고효율차량 출시로 소비자 요구의 충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이와 같은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의 개선을 통해 차량 1대당 연간 약24~36만원의 유류비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산자동차의 지속적인 연비개선을 위해 ’12년부터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기준(연비 17Km/l이상, 온실가스 140g/km 이하)을 도입해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에너지절약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연비기준(17Km/l이상)은 ’12년부터 ’15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그린카개발을 위한 R&D 지원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경쟁력강화를 통한 에너지소비효율 상승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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