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시가스 매출 ‘주춤’
상반기 도시가스 매출 ‘주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09.08.24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비 약 2.4% 감소… 경기침체 주요인

매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도시가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약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시가스 관련 업계가 정부정책에 따라 해마다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이 줄어든 것이어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는 경기침체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 가스공사의 매출은 914만4627톤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1만7825톤이 줄어든 약 2.4%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상장 도시가스사들의 상반기 영업실적 역시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삼천리는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한 1조25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51% 감소한 582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9.34% 증가한 728억원을 시현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97% 증가한 79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56% 감소한 228억원, 순이익은 24.09% 감소한 29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도시가스는 매출액이 6249억원으로 4.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209억원, 순이익은 195억원으로 각각 31.48%,  28.31% 감소했다.

인천도시가스는 상장 도시가스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매출액은 2999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순이익은 68억원으로 각각 1.61%, 26.42%, 29.9%가 줄어들었다.

반면 예스코는 매출액이 5946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내 도시가스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순이익이 함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가스업계는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영향으로 공급물량이 확대되고 전반적인 에너지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