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자원부국과 실질협력
남미 자원부국과 실질협력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9.08.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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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자원· 에너지기술 연계 논의

남미 자원부국과의 자원협력위원회가 잇따라 개최됨으로써 우리나라와 남미 자원부국과의 자원협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남미 주요 자원부국과의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5∼24일까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 3개국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특히 우리나라 자원협력위원회는 지경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을 대표로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중부발전, 광해관리공단, 해외자원개발협회, 지질자원연구원, SK에너지, STX에너지 등 대표적 에너지·자원 공기업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돼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자원협력위원회에서는 3개국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에너지분야 선진기술을 연계한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베네수엘라와의 협력위원회 회의에서는 초중질유 최대 매장지역인 오리노코벨트 유전개발과 해상가스전 개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등 발전사업에 대한 협력방안과 우리기업의 정유공장과 플랜트 등 사업 참여를 위한 투자설명회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콜롬비아와는 미분양 유망광구 개발과 광구운영상 보안, 석유공사-Ecopetrol의 남미지역 E&P사업 공동 진출, 발전사업과 광해방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칠레와의 협의에서는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동맹 및 기술교류, 광해방지, 광물자원 평가기술과 발전사업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자원협력위원회 개최를 통해 베네수엘라 및 콜롬비아와 공식적인 에너지·자원협력 창구를 출범시킴으로써 우리기업의 유전개발사업과 발전사업 등 에너지·자원개발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휴대용 전자제품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문제로 친환경 자동차 개발이 세계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리튬 매장량 1위를 차지하는 칠레와 자원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배터리 시장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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