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중점 녹색기술 개발 로드맵에 붙여
27개 중점 녹색기술 개발 로드맵에 붙여
  • 한국에너지
  • 승인 2009.04.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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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50% 수준인 우리나라의 녹색기술을 2012년까지 80%까지 올리는 27대 중점 녹색기술 개발 전략 로드맵이 발표됐다.

녹색기술은 태양전지처럼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신기술이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이러한 신기술을 선진국의 80%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원천기술개발→실증 및 보급→성장동력화’의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로드맵이 성공할 경우 우리의 녹색기술 수준은 2012년 80%까지 도달하고, 수출·내수 규모도 11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이번 로드맵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세계 주요각국이 녹색 경쟁에 앞 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로드맵이 마련돼 더 고무적이다.  

알다시피 미국은 10년 동안 청정에너지 개발에 1500억 달러(약 200조 원)를 투자하고, 영국은 2020년까지 녹색 뉴딜에 100억 파운드(약 20조 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보다 기술수준이 앞서고 있는데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고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런 점에서 이번 녹색기술 개발 로드맵이 꼭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미래형 성장산업에서 낙오를 면하고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 다만 이번 로드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녹색기술 개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내실도 다져나가야 한다. 자체 기술도 부족한 처지에 의욕만 앞서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 기술 개발에 대한 규제도 과감하게 풀어 투자를 촉진하는 등 녹색 산업의 투자 메리트를 키워줘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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