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상세 로드맵 마련 착수
스마트그리드 상세 로드맵 마련 착수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9.04.0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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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원회 발족 … 지능형전력망촉진법 등 추진

세계 최초의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구축하기 위해 상세 로드맵이 마련되는 한편 지능형전력망촉진법(안)이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1일 기업,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 주요 정책이슈에 대해 이해관계자·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체계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민관공동 협의체로서 11월까지 지능형 전력망 비전·목표, 신비즈니스 분야(업종·제품·기술·서비스), 법·제도적·기술개발·국제협력, 내수창출·수출산업화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단 5월까지 한국형 지능형 전력망의 비전 및 목표와 신비즈니스 분야를 확정하며 8월까지는 법·제도 설계(지능형 전력망 촉진법 제정안,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 전력회사 투자계획), 기술개발정책(신규 R&D 과제 발굴, 인력양성·표준화정책), 국제협력방안(미국 에너지부와 MOU 체결, 국제 다자간 협의체 개설) 등을 담은 분과별 상세 로드맵 초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이어 11월말에는 공청회 등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로드맵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로드맵은 기존 로드맵의 문제점을 보완한 성격이다. 민관공동의 추진체계를 구성,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 등 국민과 사전에 소통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사전 공감대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 베이스 기반의 작성 방법을 채택, 기술혁신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로드맵 관리 전담기관을 지정해 로드맵 수립 이후에도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해 에너지·환경 문제와 그린산업 육성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면 새롭게 열리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마트 그리드 유관산업인 전력·중전·가전·통신 부문에서 세계 일류기업군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스마트 그리드가 반도체·조선에 이은 우리나라의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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