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9.03.02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1.6MW급 건설 … 연 2064MWh 전력 생산

유휴부지를 활용한 발전소 중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인천 수산정수장에 들어선다.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신상칠)는 지난달 25일 수산정수장에서 전국 정수장 중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태양광설비 전문업체인 KC코트렐(대표이사 이태영)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산정수장의 넓은 부지를 활용해 1.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산정수장 태양광발전소는 수산정수장 내의 2만7050㎡(8182평) 부지에 총 110억원을 투자해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들어설 발전소는 사업자와 정부가 상호 윈-윈 하는 BOT방식으로 KC코트렐이 자본을 투자해 15년 동안 투자비를 회수·기부채납하는 것으로, 상수도사업본부는 연 4500만원의 임대수입과 기부채납 후 연 1억 8000만원의 자체 전력비를 절감하게 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2064M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매년 11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해 연간 원유 1만7580배럴의 대체효과와 131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신상칠 본부장은 2010년까지 부평, 남동, 공촌정수장과 배수지 등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120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계획을 발표하고 “기후변화 및 고유가 대응을 위한 국가적 주요현안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 식에는 신상칠 본부장을 비롯해 이태영 KC코트렐 사장, 강태일 상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