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 안전프로그램 세계가 사용
국내 원전 안전프로그램 세계가 사용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9.02.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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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PSA S/W 해외서 잇단 제공 요청

우리가 만든 원자력 발전소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이 미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에 수출 또는 무상 제공돼 우리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부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확률론적으로 평가하는 PSA(Probabilistic Safety Assessment) 소프트웨어의 하나인 개발한 불확실성 분석 프로그램 MOSAIQUE를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 독일 원자로안전협회, 스위스 파울쉐러연구소 등 3개국에 제공하는 사용협정을 최근 체결했다.

원자력연구원은 또한 PSA 모델 구축용 소프트웨어 AIMS와 신뢰도 자료 계산 프로그램 BURD, PSA용 계산 프로그램 FTREX에 대해 파키스탄의 원자력 규제기관인 PNRA에서 제공 요청을 해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에 3개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FTREX를 제공받은 캐나다와 파키스탄 등 2개국 원자력 규제기관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안전 평가 프로그램을 쓰게 됐다.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는 원자력 발전소 같은 대규모 복합설비의 안전성을 확률과 통계의 기법으로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PSA를 수행하면 전체적인 리스크 수준, 주요한 시나리오, 리스크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계통 및 기기는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리스크 평가 뿐만 아니라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까지 찾을 수 있다.

양준언 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해 국내 원전의 안전성 확보와 연구개발 성과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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