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 제로화 원년 선언, 가스사고 50% 감축 목표 제시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 선언, 가스사고 50% 감축 목표 제시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9.01.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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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제2창사 선언…강력한 변화의지 대내외 표명
▲ 박환규 사장이 제2창사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오는 2015년까지 가스사고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20% 끌어올리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가스안전공사는 30일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경기 시흥 본사 대강당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변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제2창사 선포식을 열고 이런 내용의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해 11월 19일 신임 박환규 사장이 부임한 이후 사가 “정부 경영효율화 방안의 선도적 추진”이라는 기치 아래 추진해 온 일련의 비상경영 활동에 대한 성과를 집대성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 결의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다지는 의미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부, 가스업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창사의 의지를 모아 새롭게 수립된 사의 新비전과 중장기 전략 발표, 전 직원 청렴서약,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

박환규 사장은 2015년 새로운 비전을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가스안전 전문기업”으로 선포하고 향후 공사의 모든 경영 및 사업방향을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 한국 인구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67.5명으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았다”며 “가스산업의 발전은 안전관리가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느냐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가스안전 현장강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현장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특히 취약시설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로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스안전공사는 경영 효율성을 20%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500여명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직무청렴 문화조성을 통해 선도윤리기업이 되자는 결의를 다지는 전 직원 청렴 서약식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그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스사고를 감소시켜 가스사고 없는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2009년을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으로 선언하면서 2015년까지 가스사고 50% 감축을 국민에게 약속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번 제2창사 선포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세계적인 가스안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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